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아파트 세대 분전반 내 알수없는 소리 발생 원인 해결기 리뷰 (현대산업개발 시공)

2023. 2. 14. 15:58내돈내산,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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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을 하는 물건은 아니지만(민법 제98조, 99조의 강학상으로는 물건이 맞다. ^^;; 태클걸지 말아달라.) 구입을 한 것이 맞으니, 리뷰를 하겠다.

우리집에만 발생하는 일은 아닐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길지않은 서사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사건의 발생/시초 (22년 12월 27일)

필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에 지난 22년 10월 중순에 입주하여 현재까지 약 4개월 남짓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2월 말 쯤 해서, 간헐적으로 집 안에서 알수없는 소리가 발생하였다. 소리의 근원을 탐색해보니, 분전반 인근에서 가장 크게 들리는 것을 확인하였다. 짧게는 10 ~ 20분, 길게는 2시간이 넘게도 소리는 지속되었다. 개인적인 느낌은, 층간소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필자는 층간소음에는 덜 민감한 편인 것 같다. (못듣는게 아니다, 그냥 쿵쿵거리면 애들이 뛰나보다. 하고 넘어가는 거다. 분노가 날 정도는 아닌 거다.) 하지만, 이 소리는 10여분 이상 지속해서 듣고있으니, 약간 어지러움을 동반하며, 구토를 할것만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에 녹음을 했었던 기록이 있어, 참고하라고 첨부하였다.

최초는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상황 설명을 위해 녹음을 하였다. 22년 12월 27일자로 확인된다.

 

2. 영통아이파크 캐슬 3단지 관리사무소의 점검 (22년 12월 말)

소리가 나니, 전력계통의 문제라고 초기에는 생각하여, 관리사무소 내 전기를 담당하시는 기사님의 방문을 요청하였다. 다행히, 타이밍이 일치하여 소리가 날 때 방문해주셨고, 소리를 들어주시고 같이 판단해주셨다. 또한, 위, 아래 세대에 확인차 방문하셔서, 필자의 집에서 나는 소리임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점검 후 의견은, 자기의 선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현대산업개발측에 하자 접수를 하라고 피드백을 주셨다.

(참고로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는 관리책임이 동 별로 현대산업개발 / 롯데건설로 나뉜다. 필자의 거주동의 경우는 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을 하였다.

 

2.5. 영통 아이파크캐슬 입주지원센터의 대처 (23년 1월 19일 ~ 20일 경)

어쨋든, 하자 접수를 하는걸로 방향이 정해졌으니, 현대산업개발의 시공 상 하자라고 판단하여, 하자 접수를 절차대로 진행하였다.

(이 때가 설 전, 1월 중순 즈음인 것 같다. 그 사이 기간동안은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 같다. 설 전에 발생해서, 필자가 설 연휴 기간에는 세대 내에 있을 예정이어서, 연휴기간 동안 소리가 나게된다면 불쾌할 것 같아 감정적으로 매우 예민해 진 상태였다.)

절차는 기본적으로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되었다. 소리에 대한 정보는 이미지 영상으로 담을 수가 없어, 좀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하자접수 후, 상세 설명을 하려고 입주지원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09:00 ~ 16:00 이 응대 시간인 걸로 안내가 되어있었고, 15:00 즈음 방문을 했는데, 문이 잠겨있었던 경험을 하였다.

(이건 좀 아니지 않을까, 화장실을 가더라도 원칙적인 응대시간에 공간을 폐쇄하는 건 상식적으로 아닌 것 같다.. 담당자들 혹시나라도 이 글을 보게된다면 이런 대응은 하지않기를 바란다. )

약 2분 여간 대기 후, 담당자가 문을 열어주었고, 소리에 관련한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견해를 약 5분여간 호소하며, 빨리 처리해주셨으면 하고 피력하였다. 의문이 풀리지 않는 점이 있는데, (필자는 참고로 군에서 시설/공병장교로 시설(공병)대대에서 의무복무를 하였다.) 소리가 분전반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이에대한 진단 후 수리/후속조치를 요청하였는데, 어느 계통의 문제인지를 처음에 필자에게 판단을 해 달라고 역으로 되물었다.(아무래도, 응대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보니, 전문적이지는 않으시다.)

세대주 입장에서는 이 소리의 원인이 설계문제인지, 전력계통인지, 통신 선로에서 발생하는 문제인지 알 수가 없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전문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현장 관리소장 급이 되지 않을까 싶다.) CS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을 해주거나, 와서 점검 후 어느 계열에서 발생한 문제인지 적합한 판단을 하여 그에 맞는 분야별 기술자들을 보내는 것이 절차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에게 어느 분야로 접수를 해 드릴까요? 라고 물어서 당황스러웠다.

(물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본인 또한 전문가는 아니라 틀릴 수가 있으니, 이에 대한 책임소재는 시공을 한 사측에서 부담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전기와 통신계통 2분야에서 각각 방문을 해서 문제를 점검해주셨다.

이 과정에서도, 불쾌했던 점이 하나 있다. 입주지원센터에 홈네트워크 단자함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 같으니, 통신계통을 먼저 방문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개인정보관련으로 접수지원/스케줄 조정을 대행해줄 수 없어, HDC랩스쪽에 직접 유선으로 AS접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화번호를 안내받았다. 덕분에 접수를 위한 전화통화로만 총합 30여분을 소요한 것 같다.(전화를 하면 바로 받지도 않을 경우도 있는데, 이 연결을 위한 번호입력 절차가 필요하니, 이정도 되는 것 같다. 더 적을수도 있다.) 전기 계통은, 다행히 옆의 반정아이파크캐슬 4~5단지의 입주로 업체의 상주기간이라, 입주지원센터에서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을 해 주었다.

 

그러면 입주지원센터, 당신들이 하는 일은 도대체 뭡니까 ? 누군가는 너무 갑질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4억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집인데, 그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권리는 충분히 내세우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응당 맞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다른 생활 물품보다 금전적인 가치가 훨씬 더 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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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자접수 이후, HDC랩스 (통신), (전기 계통은 회사명을 모르겠는데, 롯데건설쪽의 전기 담당으로 추정.) 기사님의 방문 (설 이후, 23년 1월 30일 ~ 2월 4일 사이로 추정) 및 해결

전기계통과 통신계통 2분야에서 각각 방문을 해서 문제를 점검해주셨다. 이 때쯤 되니 해결의 끝을 보고싶어, 방문 시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 참고용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소리가 날 때 동영상을 녹화하였다. 나름대로 기사분들의 판단을 돕고자 전원 차단 테스트등도 직접 해 보았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소리가 날 때 촬영한 동영상이다. H.N 단자함에서 크게 발생하였다.

HDC랩스의 통신기사님의 방문이 먼저 있었고, 소리가 나지 않아서 현장에서 할 수 없는 행위가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하시고는 개인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며 소리가 나면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

운이 좋게, 소리가 나게되어 먼저 통신쪽에 연락을 했었고, 관련한 일부 테스트 (통신회선 탈거, 전원선 탈거 등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일제적으로 점검하였다.)를 진행 한 후, 정확한 원인을 판단할 수 없어, HN 단자모듈 자체를 교체하는 쪽으로 본사에 알아보겠다고 하셨다. 

반정 아이파크캐슬에 상주하던 전기기사님의 방문도 가까운 시일 내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소리가 직접 들리지 않아 탐지할 수 없다고 하셨고,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며 소리가 나면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 (이쯤되니 정말 귀찮은 기분이었다. 이 과정에서 통신/전기 기사님들 간의 전화번호를 알려드리며, 어떻게든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 다만 내가 개입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였다. 중간에서 현 상태에 대한 전달을 왜 내가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며칠 후, 소리가 나게되어 인근에 계시는 전기기사님께 연락을 드려, 바로 방문을 해 주셨고, 드디어 원인을 찾아주셨다. 놀랍게도, 원인은 전기나 통신의 문제가 아닌, 랙 설치 후 마감의 문제였다.

(영상을 보면, 7초 즈음으로 해서 영상 하단부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구멍의 가장 왼쪽을 손으로 막아보시더니, 이건 바람때문에 나는 소리인 것 같다고 설명해 주셨다.)

임시적으로, 물티슈를 2개정도 구겨서 소리의 원인이 되는 구멍을 막아주시니, 소리가 멈추게 되었다. 다시 소리가 발생하게 되면 똑같이 해주시면 된다고 설명을 하고 사건의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4. 결론

결국, 본인은 전기/통신의 문제라고 판단하였으나, 랙의 일부 구멍을 마감처리를 잘 못한것이 소리의 원인이지 않았나. 이러한 것들이 발생한 것을 점검해 주는 것은 응당 시공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왜 세대주가 에너지를 소모해 가며 해결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뉴스에서 입주후 물이 샌다. 냄새가 나서 벽을 뜯어보니 배설물이 있다. 등의 극단적인 사례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간과하면 안 될 것이, 어쨋든 제 값 주고 구입한 것이고, 소비자는 이에 대한 권리를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공사(판매자)는 그에 대한 충분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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